▶ 여름방학 겹치며 8월 말까지 예약률 100%, LA행 8월 돼야 풀릴듯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시즌이 맞물리는 여름 성수기가 겹치면서 7월과 8월 LA~인천 구간의 비행기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LA~인천 구간의 비행기 티켓 가격이 최소 1,400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상승했지만 학생들의 방학이 끝나는 오는 8월 말까지 티켓을 사실상 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의 경우 LA발 인천행 비행기는 오는 8월20일까지, 인천발 LA행의 경우는 개학시즌이 돌아오는 9월이 돼야 좌석에 여유가 생겨 경기침체 속에서도 여름방학 성수기의 LA~인천 노선은 여전히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 구본성 마케팅 팀장은 “학생들의 방학시즌은 전통적인 최성수여서 비행기 좌석 예약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며 “8월 말까지 요일별로 간혹 좌석 여유가 있지만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 원하는 날짜의 비행기 티켓구매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LA지점 폴 김 매니저도 “LA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의 경우 8월20일까지 모두 좌석예약이 완료된 상태”라며 “하지만 LA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9월2일이 돼야 좌석 여유가 있다”고 전했다.
LA지역 여행업계도 오는 8월 중순까지 LA~인천 구간의 대부분 노선에 좌석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준 신 베스트여행사 사장은 “티켓을 취소하는 손님이 생기지 않는 한 다음 달 말일까지 원하는 요일의 티켓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현재 자리가 가능한 요일의 LA~인천 구간의 티켓요금은 직항일 경우 1,450달러, 도쿄 경유는 1,370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의 경우 매년 성수기에 운행됐던 대한항공의 특별기가 올해는 증편되지 않아 LA~인천 구간의 좌석 부족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매년 여름 성수기 밤에 출발하던 대한항공 증편기를 올해는 운항하지 않아 공급이 예년에 비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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