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경찰모임 154, 17년째 ‘백팩 드라이브’ 행사
오는 8월 26일까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위한 백팩 드라이브 행사가 진행된다. 한인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지역 경찰과 정치인이 주도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가방 전달
뉴저지 주 하원의원 우펜드라 치부쿨라 의원과 지역 경찰모임은 지난 20일 PBA 154 지역회에서 인근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학교 가방 모집에 대한 ‘백팩 드라이브’ 행사의 진행과정을 밝혔다.
그동안 경찰모임 154에서는 치부쿨라 의원의 지역이며 경찰 154 관할 구역인 프랭클린, 뉴브런스윅, 노스브런스윅, 피스카타웨이, 밀타운에 거주하는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무려 17년 동안이나 모금을 해왔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154 모임 회장 마크 로스만 형사는 “경찰들이 자신들의 박봉에서 갹출한 정성어린 기금과 각 단체와 비즈니스 리더들의 후원으로 올해는 무료 200개에 달하는 가방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이 가방 속에는 9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꼭 필요한 노트북, 연필, 크레용, 등 필수 학용품 14종류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년 전 치부쿨라 의원이 이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보다 확대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스만 형사는 불우 청소년들이 학업에 열중하면 이들의 앞날이 밝아질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범죄가 크게 줄어든다면서 자신의 관할 구역에서 지난 10년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극심화 되면서 강력 범죄가 골칫거리라고 했다.
“우리들 경찰의 역할은 범법자를 잡고 처벌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 기회조차 없는 가난한 가정 출신의 청소년들이 비행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그래서 이런 작은 기회라도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자신들의 소명”이라고 전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치부쿨라 의원은 한인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지역 정치인이다. 작년에도 8월 중 프랭클린 타운의 찬양교회에서 기증받은 10개의 학용품과 가방을 인근 저소득층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전달했었다. 이어 치부쿨라 의원은 올해도 한인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로 뉴저지 주 하원의원이 된지 11년째인 5선 우펜드라 치부쿨라 의원은 미들섹스 카운티의 여섯 타운을 관장하는 정치가인데 주 하원의원이 되기 전 서머셋 시 프랭클린 타운의 시장을 역임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었다.
치부쿨라 의원은 “인근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정 수는 적지만 뜻있는 한인들의 지역사회 참여는 놀랍다. 이 행사를 6년째 지속하면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이 가방과 학용품을 받는 어린이들이 가방을 평생 처음 받아 본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릴 때다. 본인의 출신국 인도에서나 있을 법한 가난이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더욱이 지역 경제가 워낙 좋지 않아 도움이 필요한 학생 수는 늘었는데 예전처럼 기부하는 기관이나 비즈니스의 숫자는 오히려 줄었다며 이번 경찰 동호회 154 구역과 합동 행사는 그 어느때보다 의미가 깊다고 했다.
치부쿨라 의원의 보좌관인 라이언 레만스키에 따르면 이 백팩 드라이브는 지난 7월 5일에 시작되어 오는 8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치부쿨라 의원 지역 관할구 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참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기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치부쿨라 의원 사무실로 직접 연락을 하면 된다.
연락처:Assemblyman Upendra Chivukula, 주소: 888 Easton Ave. Suite 3 Somerset, NJ 08873 문의: 732-247-3999 asmchivukula@njle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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