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순혜 전 SAC 교장, 박익수 전 이사장 관련 기자회견
▶ "자금 과다 사용 누명썼다, 내역공개해 밝히자" 주장
새이사회 업무 1개월 지나도록 인수인계 완결 안돼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15대 이사회(이사장 강석효)가 업무를 시작한지 1개월이 가까워지도록 14대 이사회의 재임 동안 사용한 결산에 관한 인수인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배순혜 전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박익수 전이사장으로 인해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고 있어 적지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배순혜 교장은 지난 7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익수 이사장이 해임 이유로 자금 과다사용이라고 했다면서 이는 누명이라고 주장하고 학부모들에게 자신의 업무능력을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이 1년동안 지급받았던 금액은 3,000달러였고 총 사용금액은 2,700여불이라는 정확한 내역을 공개하며 반박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학교는 한인사회에 하루속히 결산공고 등을 통해 의혹을 풀어 달라는 요구를 했다.
배 전교장은 또 학교물품 구입을 위해 자금요청을 할 때도 박이사장이 제때 지급해준 적이 거의 없다고 말하고 이사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해 한번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익수 전 이사장은 배 전 교장의 주장에 대해 해임 통보과정은 전례에 의해 자기도 배순혜 교장과 함께 임기를 마치고 강석효 이사장이 임기를 시작하는데 힘을 실어 주기 위함이었지 해임에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은 지역사회에, 배순혜 교장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그 어떠한 전대 교장들보다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말해왔었지 한번도 배순혜 교장의 업무능력을 비하하는 발언은 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교장에게 그동안 학사 업무에 필요한 모든 지출은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자금인데 항상 충분하게 지출하라고 말해왔었다고 했으며, 자신은 학교 발전을 위해 그간 음으로 양으로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학교와 관련 현재 일고 있는 이슈는 크게 두가지로 박이사장의 재임 기간동안 IRS에 비영리단체로서 세금보고를 하지 않아 경고를 받은 것과 박이사장 재임당시 운영자금 사용 등이다.
13대 이사회로부터 2만 5천여달러를 인계받은 것과 일년에 약 6만여 달러에 달하는 수입 등 3년간 약 2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학교 운영자금으로 들어온 것을 어떻게 사용하였는가를 박익수 14대 이사장이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IRS 세금보고와 관련, 3년간 세금보고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지만 한국학교의 세금보고를 담당했던 CPA와의 인터뷰를 통해 별다른 벌금없이 보고를 얼마전에 마무리지었다는 확인을 받았다.
강석효 15대 이사장은 재정 부분에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인계받은 것이 없으며, 인계 받는 즉시 지역사회에 공개하겠다고만 말했다.
박익수 이사장은 재임기간동안 수차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간단한 개보수와 청소 등의 용역비용을 줄이기 위해 본인이 직접하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
한국학교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은 한국학교와 관련된 일련의 의혹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박익수 전 이사장과 강석효 신임 이사장이 책임지고 투명하고 정확한 수입 지출 내역을 포함한 재정의 공개를 통해 의혹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15대 학교 관계자들은 14대로부터 학사 업무와 관련한 서류 등과 학교 건물열쇠, 공과금 납부를 위한 계좌, 교장의 통장 등만을 인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 15대 이사회는 오는 8월 4일 교장 및 이사장 이, 취임식을 앞두고 있어 그전에 재정공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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