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 등 5개 종목에서 총 메달 6개 추가
▶ 금 12*은 8* 동 9으로 중국에 메달 1개차
미국 대표팀은 1일 금 3, 동 3을 추가해 5일 동안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 등 총 29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메달 30개를 기록한 1위 중국에 메달 1개 차이로 바짝 따라잡았다.
이날 미국은 수영에서 2개의 금메달과 사이클링에서 1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싱크로나이즈 다이빙, 남자 개인 종합체조, 조정에서 3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5일째 오전 사이클링에서 미국 선수단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크리스틴 암스트롱은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18마일 코스를 완주하는 사이클링에서 37분 34.82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베이징 올림픽 후 출산 때문에 잠시 은퇴하기도 했던 암스트롱은“컨디션을 끌어올리기까지 베이징 올림픽 때보다 더 고생스런 훈련을 했다”며“이번 금메달은 그만큼 더 값지다“고 밝혔다.
미국팀 수영선수 네이션 에이드리안은 남자 자유영 100m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인 호주의 제임스 마그뉴센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에이드리안은 47.52초, 마그뉴센은 47.80초를 각각 기록했다. 거의 동시에 터치패드에 도달하며 비디오 판독을 걸쳐 1등이 발표된 후 에이드리안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또한 미국 여자 수영팀이 4X200m 자유영 릴레이에서 숙적 호주를 1.5초 이상 따돌리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개인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시 프랭클린, 데이나 볼머, 엘리슨 슈밋은 월등한 기량을 보이며 7분42초9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고 호주는 7분44분41초로 은메달을, 프랑스는 7분47초49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같은 날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 다이빙에서 트로이 듀마스(33)와 스탠포드대의 크리스챤 입센(19)이 446.70의 점수로 동메달을 땄다. 듀마스는 4번째 올림픽 참가 중인 베테랑 선수고 입센은 미국 다이빙 부문의 떠오르는 스타다. 한편 중국 선수들은 다이빙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남자 체조 개인 종합에선 쿠반 난민이었던 다넬 레이바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의 체조 영웅 코헤이 우치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은메달은 독일의 말셀 뉴엔에게 돌아갔다. 레이바는 1994년 폴 햄의 금메달 이후 처음으로 미국 체조 개인전에서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여자 4인 조정 경기에선 나탈리 델, 메간 칼모, 에이드리안 마텔리, 카라 콜러 등 4명으로 구성된 미국 조정팀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카라 콜러는 버클리대 제학중이다. 이번 메달은 4인 조정경기에서 1984년 이후로 역대 2번째 메달로 기록됐다. 조정은 올림픽 경기 중 체력이 가장 많이 소모되는 종목 중에 하나다.
양궁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의 브래이디 엘리슨(23)이 양궁 개인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44위인 호주의 테일러 워스에게 어이없이 패배하면서 미국 선수단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d팀 동료 제이크 카민스키도 16강전에서 탈락하면서 단체전 은메달의 아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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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올림픽 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800m 자유영 릴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 여자 수영팀이 금메달과 성조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미시 프랭클린, 데이나 볼머, 새년 브리랜드, 엘리슨 슈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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