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팍 코퍼 복스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3차전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슛을 막아내며 27-27로 비긴 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2012 런던올림픽 6일째까지 한국이 금 7, 은 2, 동 5로 3위를 고수하며
신나는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주목해야 할 메달 유망주
들도 많다. 특히 구기종목 가운데 여자 핸드볼과 여자 배구는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돼 8강 진출도 버거워 보였으나 연일 강호를 연파하는
선전을 펼치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핸드볼, 프랑스 잡으면 조 1위 `탄탄대로’
배구, 터키 잡고 중국 넘으면 조 2위 8강
■여자 핸드볼
2004년 아테네 대회(은메달), 2008 년 베이징 대회(동메달)에 이어 3회 연 속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은 ‘제2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을 연출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스페인을 꺾고 첫 승리 를 거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틀 후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덴 마크를 한 점 차로 제압하고 완연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아테네 대회 결승 에서 패했던 덴마크에 8년 만에 후련 한 설욕전을 펼쳐 기쁨이 배가 됐다.
대표팀은 1일에는 올림픽 디펜딩 챔 피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노 르웨이와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며 2승 1무로 조 2위에 올랐다.
3일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팀인 조 1위 프랑스를 잡는다면 B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B조 1위가 되면 8강에서 A조 4위와 대결하 게 돼 어렵지 않게 4강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핸드볼 대표팀의 메달 획득 가능성 이 커지자 격려금을 주겠다는 제안도 나왔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신원 SKC 회장은 메달을 따내면 격려금 1억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여자 배구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동 메달을 따내 구기종목 사상 한국에 첫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던 여자 배구는 36년 만에 영광 재현을 향해 빠른 걸 음을 옮기고 있다.
‘거포’ 김연경과 ‘컴퓨터 세터’ 김사 니를 앞세운 여자 배구 대표팀은 8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강호를 압 도하는 조직력을 뽐내며 2승1패로 B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최강 미국에 패했으나 세르비아를 잡아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대표팀은 1일 세계 2위 브 라질을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연출 했다. 3일 유럽챔피언 터키를 잡고 5일 아시아챔피언 중국마저 꺾는다면 조 2 위는 무난히 지킬 수 있다.
김형실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예 뻐 죽겠다”면서 “최고의 멤버가 손을 맞출수록 조직력이 살아나 좋은 결과 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복싱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24년 만에 정 상을 노리는 한국 복싱 대표팀의 ‘금 메달희망’ 신종훈(23)이 오는 4일 링에 오른다.
신종훈은 이날 오후 12시30분(LA 시 간)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프(불가리 아)와 런던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플 라이급(49㎏) 16강전을 치른다. 빠른 풋워크와 속사포 같은 연타 능력이 뛰 어난 신종훈은 한국 남자 복싱 국가대 표 선수 가운데 올림픽 메달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선수로 평가된다.
■역도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은 오는 5 일 오전 7시30분(LA시간) 여자 최중량 급(+75㎏급) 경기에 출전, 올림픽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압 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그러나 저 우루루(24·중국)와 타티아나 카시리나 (21·러시아) 등 신예 경쟁자들의 기량 이 현재 장미란을 앞서고 있는 게 현실 이어서 그녀가 메달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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