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레가시 (The Bourne Legacy) ★★★
신종 수퍼스파이 아론 크로스 역의 제레미 레너.
맷 데이먼이 주연해 총 3편이 만들어지면서 빅히트를 한 수퍼 스파이 ‘제이슨 본’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신종 ‘본’ 시리즈로 데이먼 역을 제레미 레너(‘허트 라커’)가 맡았다. 감독은 ‘본’ 시리즈의 각본을 쓴 토니 길로이의 데뷔로 그가 공동으로 각본도 썼다.
음모와 배신과 액션이 요란한 스파이 영화이긴 마찬가지이나 이 영화는 플롯이 황당무계할 정도로 복잡한데다가 레너가 데이먼의 스타파워와 카리스마를 갖추지 못해 재미도 그만큼 떨어진다.
복잡한 내용을 간추리면 미 정부(정확히 말해 국방부)에서 마련한 수퍼 스파이 양성(진짜로 육체와 지능까지 업그레이드 시킨다) 프로그램이 시리즈의 제이슨을 만들어낸 CIA의 또 다른 프로그램과 이해가 상충되면서 폐기키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국방부의 프로그램에 관여된 과학자를 비롯한 종사자들과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수퍼 스파이들을 모두 살해하게 되는데 이 같은 음모에서 도주한 수퍼 스파이가 자기를 양성한 여 과학자와 함께 도주하면서 자신들을 뒤쫓는 킬러들을 맞아 액션이 벌어진다.
필리핀에서 클라이맥스가 일어나는데 영화 처음에 전 세계에 나가 있는 국방부 양성 수퍼 스파이들을 제거 할 때 서울이 나온다. 길로이는 이 장면을 서울에서 직접 찍었는데 인터뷰에서 서울의 카메라 크루들을 칭찬하면서 “서울이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라고 칭찬했다.
이 영화의 원전인 ‘본’시리즈의 주인공 제이슨 본은 CIA의 트레드밀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진 수퍼 스파이. 그런데 그의 정체가 시리즈 제3편에서 공개되면서 에릭 대령(에드워드 노턴)이 지휘하는 국방부의 또 다른 수퍼 스파이 프로그램 아웃컴이 존재의 위협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아웃컴을 폐기하기로 결정이 나면서 이 프로그램이 양성한 스퍼 스파이들은 물론이요 프로그램에 관여한 여 과학자 마르타 박사(레이철 바이스)와 동료 과학자들 및 모든 관계자들을 제거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이 아웃컴 폐기작전에서 살아남은 수퍼 스파이가 아론 크로스(레너). 그는 역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자기를 양성하고 정기적으로 검진한 마르타와 함께 도주를 하면서 총격전과 육박전과 추격전이 벌어진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액션영화 치곤 템포가 느리고 무기력한데 필리핀 장바닥과 거리에서 벌어지는 모터사이클 추격 장면은 볼만하다. 속편을 예고하고 끝난다. PG-13. Universal.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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