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야 리차드-로스, 49초 55 기록
▶ 5일 금2개, 은1개, 동3개 추가
미국 올림픽 대표팀은 5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등 총 6개의 메달을 추가해 중국에 이어 종합 메달 순위 2위로 밀려났다. 중국의 총 메달수는 61개로 미국의 60개에 비해 1개차이로 앞서고 있다.
수영에 이어 남은 올림픽 기간동안 펼쳐질 육상경기에서 미국팀의 첫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여자 육상 400m에서 1위로 차지한 산야 리차드-로스.
로스는 4년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던지만 이번 런던 올림픽에선 질풍같은 막판 스퍼트로 49.55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다.
로스는 성조기를 몸에 둘고 환호하는 관객들 중 사이에 있던 남편에게 다가가 끌어않으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또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의 퍼포먼스를 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만큼 중압감이 큰 경기였지만 지금은 홀가분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은메달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영국의 크리스틴 오루구에게 돌아갔고 미국의 디디 트로터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검은진주’ 세레나와 비너스 윌리암스 자매는 윔블던 센터 코트에서 열린 여자 테니스 복식 결승에서 체코스로바키아의 안드레아 흐라바코바와 루시 흐라데카를 세트 스코어 (7-5 6-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레나는 전날 열린 단식경기에서 이미 금메달을 차지한 후 대회 2관왕이 됐다. 이번 메달로 윌리암스 자매는 시드니,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 부문에서 3번째 오승을 했고 각각 총 4개의 올림픽 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여자 체조 도마부문에서 미국의 멕케이라 마로니(17)가 금메달을 눈앞에두고 아쉽게 착지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은메달에 머물었다. 이부문 세계 챔이언인 마로니는 마지막 시도에서 큰 실수만 없었으면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착지 중 발이 미끄러지면서 엉덩이로 넘어졌다. 관중들은 탄성을 질렀고 마로니 또한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훈련중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없었던 그이기에 가장 중요한 올림픽 무대에서의 엉덩방아 착지는 코치와 관중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금메달은 로마니아의 샌드라 이즈바자에게 동메달은 러시아의 마리아 파세카에게 돌아갔다.
테니스 혼합복식에선 리사 레이먼드와 마이크 브라이언 팀이 독일의 크리스토퍼 카스와 사빈 리시키팀을 세트 스코어 6-3, 4-6, 10-4로 따돌리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메달은 38살의 레레이먼드에겐 첫번째 메달이며 마이크 브라이언은 전날 자신의 형 밥 브라이언과 딴 테니스 복식에서의 금메달을 이후로 2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백분의 일초를 다투는 남자 육상 100m에서 미국의 저스틴 게틀링이 9.79초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땄다.
<김종식 기자>
========
5일 열린 여자 400미터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산야 리처드스-로스 선수가 성조기를 두른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2000년과 2008년에 이어 5일 우승한 서리나(왼쪽), 비너스 윌리암스 자매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