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퍼 수어 장대높이뛰기 금메달
▶ 6일 하루동안 금 1* 은 1*동 1 추가
미국 올림픽 대표팀은 6일 금 1, 은 1, 동 1를 추가하며 총 메달 수 63개를 기록하며 중국의 64개에 1개가 뒤처진 2위를 유지했다.
그동안 수영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어가던 승전가도가 이날은 메달 3개 추가에 그치면서 조금 주춤해졌다.
미국의 제니퍼 수어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는 서는 그동안 아킬레스 부상과 글루톤 알러지에 시달리면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위해 싸워왔기에 이번 금메달은 그녀에게 더욱 값진 메달이 됐다.
그녀는 4.75미터 높이의 장대를 넘어서며 쿠바의 야리슬리 실바를 제치고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고 장대높이뛰기의 전설이며 올림픽 3연패를 바라봤던 러시아의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제치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신바예바는 4.7미터를 기록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수어는“이신바예바를 이겼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며 감격해했다.
마이클 틴슬리는 남자 400m 허들에서 47초91의 기록으로 도미니칸 공화국의 펠릭스 산체스 에 0.28초 뒤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육상 400m에선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라슈완 메릿이 전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출전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그라나다의 키라니 제임스(19)가 자신의 나라의 첫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1980년 이후 남자 육상 400m에서 미국선수가 우승하지 못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미국의 멧 에몬스는 남자 사격 소총 500m 3자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탈리아의 니콜로 캄프리아니는 올림픽신기록 1278.5를 따내며 여유롭게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국의 김정현은 마지막 사격 라운드에서 멧 에몬스를 제치고 은메달을 가졌다.
그동안 에몬스는 올림픽과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04년 경기에선 실수로 다른 선수의 과녁을 쏴 메달에서 멀어졌고 2008년에는 사격 차례를 기다리는 중 총이 우발적으로 발사돼 4등으로 밀려나는 등 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는 실력에도 노메달의 불운이 계속됐었다.
그는“마침내 메달을 차지하게 돼 큰 부담의 덜어진 것 같다. 메달이 어떤 색이던 상관없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미국 여자 축구팀은 4강에서 캐나다를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단 1분을 남겨두고 극적인 골을 추가 점수 4-3으로 이기면서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연장전 미국의 알렉스 모간은 헤더 오라일리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로 연결시키며 헤드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틴 싱클레어의 캐나다팀을 상대로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미국 여자 축구팀은 축구가 1996년 올림픽종목으로 정식 채택된 후 1996, 2004, 2008년도 차례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축구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결승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질풍가도를 달리고 있는 미국 농구팀은 강팀 아르헨티나를 맞아서 126-97로 무찌르고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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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제니퍼 가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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