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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수는
군사력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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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딴 메달 수는 그 나라의 병력 규모를 반영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질랜드 칼럼니스트 조 베넷은 8일 도미니언 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올림픽의 기록을 역사적으로 고찰해보면 최고의 성적을 거둔 나라는 예외없이 그 당시 병력 수가 가장 많은 나라들이라고 밝혔다.
베넷은 지난 1908년 올림픽에서 영국이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한 뒤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고 그 뒤 미국이 네 번이나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하다 1936년 독일이 1위에 오른 뒤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뒤 40년 동안 냉전이 벌어지면서 미국과 소련이 올림픽의 영광을 거의 비슷하게 서로 나누어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80년대 말 소련이 붕괴된 뒤에는 미국의 독주가 시작됐으나 이제는 중국이 이를 따라잡아 이번에 설사 이기지 못한다고 해도 2016년에는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모든 올림픽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나라는 가장 큰 병력을 가진 나라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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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타고
통근하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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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 참가 중인 각 나라 선수 중에 경기장 출퇴근 수단으로 런던의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석간인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는 8일(현지시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줘야 한다’는 기사를 싣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선수들을 다뤘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빅 스타로 구성된 미국 농구대표팀은 최근 농구장이 있는 올림픽 파크 근처 스트랫퍼드 역에서 호텔 숙소가 있는 시내 세인트 판크라스 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신문은 수백에서 수천만 달러의 비싼 돈을 받는 이들이 전용 차량이 아닌 지하철을 거리낌 없이 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신문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등 특급 스타들이 모자를 쓰고 웃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살아 있다.
이들은 지하철에 탄 관광객과 반갑게 손뼉을 부딪치고 미국올림픽위원회가 나눠준 기념품을 주기도 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남자 에페에서 금메달을 따낸 베네수엘라의 펜싱 선수 루벤 리마르도 가스콘은 아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하철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하는 등 런던 시내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선수들에게 제법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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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금메달리스트
부정행위 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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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카메론 판 데르 부르흐(남아프리카공화국)가 이번 대회에서 저지른 ‘부정행위’를 실토했다고 미국 신문 USA투데이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그러나 양심선언을 하고 용서를 구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춘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남자 평영 100m 우승자인 부르흐는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허용되는 횟수 이상으로 돌핀킥(두 발을 아래 위로 차는 킥)을 했다고 말했다.
평영에서는 스타트 직후에 한 차례, 매회 턴을 한 뒤 개구리킥(frog kick)을 시작하기 전에 한 차례씩 돌핀킥을 할 수 있다.
부르흐는 규정 이상의 돌핀킥이 선수들 사이에 만연해 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분명 도덕적인 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규정을 위반하고도 실격을 모면하는 선수들 때문에 지난 4년간 쏟은 노력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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