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메달 11개추가, 총 81개로 종합 1위
미국 올림픽 대표팀은 8일 금 4, 은 3, 동 4을 추가하면서 총 메달 수 81(금 34 은 22 동 25)개를 기록하며 77개의 중국을 제치고 종합 메달순위 1위를 탈환했다.
종목별로 보면 육상에서 7개, 비치발리볼에서 2개, 레슬링과 복싱에서 각각 1개씩의 메달이 나왔다.
미국팀은 이날 육상경기에서 하이라이트 경기 여자 육상 200m를 포함해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휩쓸어갔다.
앨리슨 필릭스는 여자 육상 200m에서 21.88의 기록으로 자메이카의 셀리 프라이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필릭스는 아테네와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켐벨 브라운에게 차례로 지면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이번 금메달로 한을 풀게됐다. 같은 경기에서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는 22.14초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육상선수로서 처음으로 같은 부문에서 3연패에 도전한 브라운은 4위를 기록하며 노메달에 머물렀다.
아리에 메릿은 남자 허들 110m에서 12.92초를 기록하며 팀 동료이자 세계 챔피언인 제이슨 리차드슨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쿠바의 데이론 로블스는 경기 중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브리트니 리스는 여자 멀리뛰기에서 2차 시기에서 7.12m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러시아의 엘레나 소코로바는 7.07m로 은메달, 미국의 제나 디로는 6.89m로 동메달을 각각 가져갔다.
미국 2팀이 결승전에서 붙은 여자 비치발리볼에선 미스티 트레노와 케리 제닝스 팀이 아테네 올림픽부터 단 한 번의 경기도 지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올림픽 금메달 3연패를 달성했다. 트레노-제닝스 팀은 결승에서 에이프릴 로스-제니퍼 케시 팀을 세트스코어
(21-16, 21-16)으로 물리쳤다. 올림픽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게 된 로스-케시 팀은“트레노-제닝스 팀은 비치발리볼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남을 것이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를 끝나고 은퇴의사를 밝힌 트레노는“꿈만같다. 이번이 마지막 경기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계 미국인 레슬링 선수 클라리사 천이 여자 레슬링 자유형 48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 레슬링에서 첫 메달을 미국팀에 안겼다.
여자 복싱 경량급에선 말렌 에스파르자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에스파르자는“복싱은 거친 스포츠인 만큼 부상도 많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고 학교를 다니면서 복싱이외에 다른 세상을 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9명으로 구성된 미국 남자 복싱팀 모두 예선과 8강전에 탈락하면서 노메달의 수모를 면치 못하게 됐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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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시 메이 트레노(왼쪽) 선수와 케리 월시 제닝스 선수가 8일 벌어진 비치 발리볼 여자 결승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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