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 수중카메라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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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영연맹(FINA)이 선수들의 교묘한 반칙을 적발하기 위해 경기장에 수중(水中)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 5일 열린 런던올림픽 출전국 코치 회의에서 수중 카메라 도입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코넬 마컬레스쿠 FINA 전무는 "심판은 자신이 본 것만을 판정하며, 보지 않은 것을 판정할 수는 없다"면서 수중 카메라 도입 문제가 연맹의 기술위원회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FINA는 내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 계기에 열리는 총회때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과거에도 몇차례 있었던 수중 카메라 도입 문제가 다시 불거진데는 런던올림픽 남자 평영 100m 금메달리스트 카메론 판 데르 부르흐(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반칙 실토’가 계기를 제공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부르흐는 자신이 평영 경기 규정상 허용된 횟수 이상으로 ‘돌핀킥’을 했다고 고백한 뒤 다른 선수들도 동일한 반칙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 금메달리스트
8%만 시상대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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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대표해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시상대에 오른 선수의 심정은 어떨까. 지난 4년 동안의 땀과 노력을 생각하면 감격의 눈물이 나올 만하다.
하지만 이번 2012 런던 올림픽의 금메달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메달을 깨무는 등의 축하행위를 한 금메달리스트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129명의 시상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린 금메달리스트는 15.5%에 불과했다.
남자 금메달리스트는 8.3%가 눈물을 흘렸고 여성 금메달리스트는 남자보다 많은 24.6%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까지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중국, 미국, 영국 등 상위 3개국 중에서는 주최국인 영국의 금메달리스트들이 올림픽 시상대에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금메달리스트 중 37.5%가 눈물을 흘렸지만 미국과 중국의 금메달 수상자 중에는 각각 17%와 7%가 눈물을 보였다.
또 금메달리스트 중 15.5%만이 메달에 키스하거나 메달을 깨무는 축하행위를 했으며 시상식 중 국가가 연주될 때 따라 부른 선수는 44.2%였다.
시상대에서 눈물을 잘 흘리지 않았던 중국 금메달리스트 중 국가를 따라 부른 선수는 92%에 달했다.
코비-스테파니 열애설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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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 프로농구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3)와 호주 수영스타 스테파니 라이스(24)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런던올림픽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브라이언트와 라이스가 나란히 관중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말 이혼했으며, 라이스도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친구와 최근 결별해 두 사람 모두 `싱글’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각각 미국과 호주 대표로 참석하면서 처음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시에는 브라이언트가 유부남이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특별한 관심을 끌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두 사람이 다시 대면하면서 자연스레 열애설이 퍼져나갔다.
호주 언론은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브라이언트에게 "라이스와 사귀는 사이냐"고 물었지만 브라이언트는 "단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브라이언트와 라이스가 벨로드롬 경기장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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