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학교 급식위한 노력 계속돼야”
▶ 뉴아메리칸 미디어 주최
미국내 학교급식이 오바마 행정부의 학교급식개선안 시행으로 인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고쳐나가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투스쿨 기간을 맞이해 많은 학생들이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학교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뉴아메리칸미디어(대표 샌디 클로스)가 15일 버클리 이코리터레시센터에서 오클랜드 지역 학교급식관련 기자회견을 주최했다.
클로스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노비아 발로우 이코리터레시센터장(Center for Ecoliteracy), 제니퍼 바르 오클랜드 교육구 영양서비스 담당이사, 제이슨 하비 오클랜드 푸드 커넥션 대표 등이 참석해 현 오클랜드 교육구의 학교급식 실태, 문제점, 앞으로의 방향등을 발표했다.
클로스 대표는“올해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학교급식개선안(Hunger-Free Kids Act)로 인해 조금씩 영양가가 골고루 들어있는 음식이 급식으로 제공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며“어떤 급식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학생들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15년 만에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학교급식개선안은 패스트푸드나 정크 푸드가 대부분이었던 학교급식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미국 내 320만 명 학생들이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변화된 식단에는 야채, 과일, 홀그래인푸드, 저지방우유 등이 포함됐고 트랜스 지방, 소금, 포화지방 음식 축소 등 식단개혁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제니퍼 바르 오클랜드 교육구 영양사는“베이지역 학교 중 약 1/3만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부엌시설을 갖고있다. 영양가 있고 신선하게 조리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선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며“학교급식시설 개선안(발의안 J)가 11월 달 투표에 붙여지고 통과될시 한층 더 나은 급식수준을 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바르 영양사는 "급식을 건강식으로 바꾸는 일은 우리 부모님들의 도덕적 의무다"며 "건강에 해로운 소다, 캔디, 패스트푸드, 포장식품 대신에 샐러드나 신선한 재료로 학교내서 조리된 맛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학생들도 참여해 달라진 급식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리치몬드에서 자라고 현재 리치몬드 펄스 신문사에서 일하고 있는 션 세이버는 "음식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할 만큼 생활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며 "과거 소다와 켄디먹는 아이들은 금방 지치고 힘이 없는 반면 영양가음식을 먹는 아이들은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갔고 있는 등 큰 차이를 목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패널들은 11월의 주민발의안 J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질수 있는 급식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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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버클리 이코리터레시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교육구 학교급식 관련 기자회견에서 패널들이 급식환경개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니퍼 바르, 제노비아 발로우, 제이슨 하비, 실비아 퐁, 션 세이버, 샌디 클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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