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층과 저소득층 아동 점수차 28점
▶ UCLA연구소 조사결과, 주택비용만 1만1천불 차이
캘리포니아 도심 부유층 아동들은 저비용 빈곤층 학생들보다 학업성취도가 높다는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UCLA연구소와 차일드 트렌드 비영리재단이 1만7,000 1학년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리적 차이에 따른 생활비용이 아동의 웰빙과 관련이 깊다는 중요한 경험적 증거를 밝혀냈다.
가정소득과 아동발달, 교육성과의 관계를 밝힌 실질적 연구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생활비용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첫번째 결과다.
UCLA 교육학과 교수이자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시미타 미스트리는 "연방 빈곤치가 LA거주자의 생활비용와 네브라스카 지역과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연방 빈곤치 측정이 지역에 따라 달라야 함을 주장했다.
연방빈곤수준은 1960년 초기 가족 전체 식비를 근거로 산출했으나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지출항목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와이더 오퍼튜러티 포 우먼의 CEO 숀 맥마혼은 "연방빈곤수준은 지역차를 고려하지 않은채 비용이 산출됐다"고 지적했다.
2012년 연방빈곤치는 4명 가족 기준의 2만 3,050달러. 그러나 연구자들은 저소득층이 겪고 있는 경제적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침체로 다수의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취약하게 되었음을 가주 정책입안자들이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차 빈곤 측정을 위해서는 하우징, 유틸리티, 의류 비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으로 캘리포니아공공정책연구소와 스탠포드대는 상대빈곤에 대한 포괄적인 산출기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역에 따른 생활비 분석으로 가족의 경제적 자원이 아동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것이다.
특히 빈곤층 아이들은 어린시절 부모들이 투자하는 특별활동, 학교 보조, 책과 컴퓨터 구입 등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수준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올초 정부정책 또한 저소득층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부유한 지역의 하우징비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우수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개 대도시 조사결과 평균점수가 낮은 공립학교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학교의 거주비용은 추가로 약 1만 1,000달러, 약 2.4배 이상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즈노 지역 저소득층 평균 학점과 부유층 초등학교의 학점은 28포인트 차이가 나며 주택비용은 1만1,300달러 차등이 났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