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길 뉴욕 시민·관광객 아수라장… 범인 등 2명 사망
전 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북적대는 뉴욕 맨해턴의 상징적 건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24일 총격 사건이 발생, 범인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9명이 부상했다.
뉴욕 경찰은 1년 전까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맞은편 상점에서 근무하던 액세서리 디자이너 제프리 존슨(58)이 이날 오전 9시께 예전 직장을 찾아가 도로 상에서 전 동료에게 권총 세 발을 발사,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존슨은 45구경 권총을 들고 전 동료인 스티브 얼코리노의 얼굴을 향해 2발의 총격을 가했으며 쓰러진 피해자에게 다시 확인 사살을 하는 비정함을 보였다.
총격 후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현장을 떠나려던 존슨은 총소리를 들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경찰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행인들이 존슨과 경찰이 쏜 총의 유탄에 맞아 최소한 8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러나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상황을 설명하고 이번 사건이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레이먼드 켈리 뉴욕시 경찰국장은 범인의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바로 옆에서 사건이 발생했지만 범인과 이 빌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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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총격전이 발생한 뉴욕 맨해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출동한 경관들이 사건 현장을 차단한 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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