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한얼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주최팀 한얼이‘형님 먼저 아우 먼저’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실리콘밸리지역에 둥지를 튼 한인축구회(회장 김현덕)는 25일 산호세 남쪽 모건힐의 소브라토 하이스쿨 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년팀 주축 A그룹 우승과 장년팀 주축 B그룹 우승을 독식했다.
4팀 풀리그 A그룹 경기에서 한얼아우팀은 라이벌 일맥A팀과의 첫판을 2대2로 비긴 뒤 해송A팀과 태백팀을 연파하고 2승1무를 기록, 똑같이 2승1무를 기록한 일맥A에 골득실차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50세이상 고참들이 주축을 이루다 지난 1년새 젊은피를 대폭 보강한 해송은 강호 태백을 5대0 꺾었으나 주력선수 4,5명이 A그룹과 B그룹 경기를 오가느라 체력소모가 많아 첫판 깜짝승의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A그룹 MVP는 박원 선수(한얼)가, 감독상은 김현덕 감독(한얼)이 차지했다.
6팀이 2개조로 나뉘어 그룹리그를 거친 뒤 1위끼리 결승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치러진 B그룹 경기에서 한얼형님팀은 해송B팀과 꿈하나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아가페의 끈질긴 저항을 뿌리치고 챔피언 트로피를 안았다.
한얼의 센터포워드 앤디 에이어스 선수는 A그룹과 B그룹을 오가며 무려 6게임을 뛰면서도 결승전 2골 등 고비마다 득점포를 명중시켜 한얼의 쌍끌이 우승을 이끌었다. B그룹의 MVP(심유근)와 감독상(김성룡) 트로피 역시 한얼 차지였다.
실리콘밸리한인회 나기봉 현 회장과 남중대 전 회장 등은 경기장을 찾아 각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1980년대 후반 한얼축구회 산파역으로 SV축구협회장과 체육회장을 지낸 박정현 준비위원장은 이번 대회 출전선수단과 내외빈에 심심한 감사를 표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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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한얼축구대회 시상식 뒤 동반우승 기념촬영을 하는 한얼축구회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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