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지역에 보석상 강도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석상 강도들의 행각도 더 대담해지고 더 위험해지고 있다.
지난 23일 4인조 무장 복면강도가 산파블로 소재 H. Bee 보석상에 칩입해 20만달러 상당의 보석을 강탈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본보 8월 25일자 A3면 보도>. 4인조 강도들이 이날 디스플레이 유리 케이스를 깨고 손에 잡히는 대로 보석을 훔쳐 날아나는 것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H.Bee 오너 마이크 형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강도들이 땅바닥에 엎드려 있으라고 소리쳤으며 움직이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전국보석상안전협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보석상 강도사건이 2012년 상반기 34건, 2011년 44건, 2010년 2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들어 베이지역 보석상 강탈사건이 잦아졌다. 코타마데라 빌리지몰에 있는 줄리아나스 파인 주얼리가 무장 강도들에게 털렸고, 역시 8월 서니베일 맥스 코인스 앤 콜렉티블레스 보석상도 3명의 강도들이 칩입, 직원들을 묶어놓고 동전과, 금,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지난 5월 산라몬 골드 N. 트레저스 보석상에도 4명의 강도가 칩입했으나 보석상주인이 쏜 총에 강도 한명이 살해되기도 했다.
보석상들은 최근 보석상 강탈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로 경제 악화와 금 가격 상승을 꼽았다. 또한 대부분의 보석과 금은 일련번호가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강도들에게는 적발될 위험부담이 적고 또 현금화하기 쉽다는 점도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 보석상들은 6,000달러 상당의 로렉스 시계, 다이아몬드, 금 보석은 강도들이 가장 탐내는 아이템이라고 답했다.
조지 그레임 미보석상협회 이사는 "보석상 강도들은 훔친 물건을 처리하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보석상마다 고해상도 보안카메라를 설치하고 북가주보석안전네트워크의 안전요원을 고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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