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부채가 16조달러에 육박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16조달러가 과연 얼마나 큰 금액인지 일반인들에겐 감이 잘 오지 않겠지만 만약 1초에 1달러씩 쓴다고 가정하면 무려 3만2,000년 간 써야 겨우 1조달러가 된다. 미국 부채의 16분의 1에 불과한 액수다.
재정적자 축소 지지단체인 콩코드 코울리션의 로버트 빅스비 대표는 “국가 부채는 분명 시한폭탄”이라며 “이자를 내는 데만 2,000억달러가 소요되는데, 이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쏟아붓는 예산이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에 지출하는 예산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그 엘멘도르프 연방의회 예산국장은 “급격한 예산 감축, 증세로 내년도 정부 적자를 약 5천억달러 줄일 수 있겠지만 또다른 경제 불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국가채무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급증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은퇴자들은 주택거품 붕괴, 그로 인한 경제 불황으로 대부분 저축 손실을 봤고, 이에 따라 노년기에 정부 재정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국가 재정 운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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