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조기유학생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본보 8월30일, 9월1일, 3일 보도>씨에 대한 자세한 경찰조사결과가 발표됐다.
1일자 오클랜드 트리뷴에 따르면 이씨는 다른 학생이 지켜보도록 한 가운데 4피트 길이 2인치 넓이의 나무뭉둥이로 문모(16)군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씨가 문군을 엎드리게 한 상태에서 나무몽둥이로 둔부에 25-35대 내리쳤으며 문군의 등을 짓밟았다고 밝혔다. 또 이씨의 강요에 못이겨 학생들끼리 뺨을 때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법정보고서에 의하면 이씨는 학생들에게 24시간 집안일을 시킨 적도 있다고 밝혔다.
폭행은 당시 이씨가 살고 있던 더블린에서 4월과 6월 두차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정기록에 의하면 문군의 둔부에 3인치 넓이의 폭행당한 흉터가 지금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3일 현재 이씨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갔던 또다른 피해자인 K군(16)이 4일 더블린 경찰국의 맥너턴 담당 조사관과 만나 증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부로 이주한 S(18)양도 경찰조사에 임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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