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레·홍초·소주 등 제품 다양…‘1+1’은 물론‘2+1’‘6+3’까지 등장
▶ 가방·물티슈·핸드크림 등 무료경품 경쟁도
판촉상품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하나 사면 하나를 덤으로 제공하는 콤보상품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최근 한 주류업체는 무료 스마트폰 자석형 거치대를 증정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플러스가 붙어야 팔린다’
제품을 구매하면 덤으로 하나, 혹은 두 개씩 더 얹어주거나 하나 가격에 두 개를 구입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같은 상품을 하나씩 더 묶어 판매하는 고전적인 ‘원 플러스 원’ 상품뿐 아니라 각기 다른 종류와 맛의 제품이나 연관 상품을 묶어 만든 ‘기획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여기에 세일가까지 더해지면 반응은 더 뜨거워진다는 것이 마켓 측의 설명이다.
갤러리아 마켓은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를 석류맛 2가지와 블루베리 맛 하나를 묶은 2+1 기획 상품을 기존가 24.99달러에서 18.99달러의 할인가로 판매 중이며 오뚜기 3분 카레와 짜장 2종을 함께 묶은 기획 상품을 4.49달러에서 2.99달러로 할인 판매 중이다.
HK마켓은 큐원 홈메이드 단호박 믹스와 찰호떡 믹스를 하나로 묶은 기획세트를 판매 중이며 청정원 해찬들 고추장 1kg에 사계절 쌈장 170g을 포함해 판매하고 있다.
한인마켓 관계자들은 “도시락 김의 경우에는 플러스가 붙지 않은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6+3, 8+4, 10+2 등 끼워주는 숫자가 커질수록 체감 보너스 효과가 높아 특히 주부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주류업계는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끼워주는 ‘덤 마케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장보기에 잔재미를 주고 기왕에 살 물건에 보너스를 받는다는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덤’으로 끼워주는 선물들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해졌다. 기존의 소주잔과 볼펜 등으로 국한된 판촉상품은 점점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제품들과 아이디어 상품 등으로 점차 진화하는 추세다.
지난주 일부 한인마켓은 이야기 생막걸리와 복분자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자석형 스마트폰 거치대와 USB 타입의 차량용 충전기를 판촉상품으로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진로 아메리카도 장바구니로 사용할 수 있는 가방과 물티슈, 핸드크림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국순당의 최승원 마케팅 실장은 “특히 필요에 의해서보다 기분에 따라 구매하는 경우가 큰 주류의 경우에는 더욱 끼워주는 제품의 마케팅 효과가 좋다”며 “물티슈나 핸드크림 등 실용성이 높은 상품일수록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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