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새크라멘토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인 일가족중 유일하게 살아난 석종우씨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석종우씨는 병원에서 여러차례의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족들의 사망소식을 뒤늦게 알고 비통해 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은 슬픔에 잠겨 외부와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30일 새벽 1시경 새크라멘토 사우스 와트 에비뉴 상에서 술과 마약에 취한 용의자 라만 딥 길이 벤츠 차량을 과속으로 몰고 달리다 불법 차선변경으로 인해 마주오던 토요타 코롤라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 받으며 일어 났다.
교통사고로 코롤라 운전자인 한인 나장관(39)씨와 옆자리에 타고 있던 나씨의 부인 이은미(41)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뒷자석에 타고 있던 이씨의 친언니 이은숙씨와 이은숙씨의 남편인 석종우씨가 중태에 빠져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사고 다음날 이은숙씨도 사망했다.
현재 새크라멘토 한인 사회는 이번 참변으로 인해 모두가 안타까워 하고 있으며, 한인 단체들이 앞장서서 남게된 유가족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라만 딥 길에 대한 인정심문(케이스 번호 : 12F05921)이 지난 9월 3일(화) 오후 1시 30분에 새크라멘토 카운티 법원 63호에서 열렸다.
용의자 길씨는 판사가 기소문을 낭독할때 별다른 반응 없이 묵묵히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브라운 판사는 용의자 길씨에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3건, 음주운전, 마약복용 등 총 5건의 혐의에 대해 기소한다고 밝혔다.
<장은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