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주해외무역사무소에서 부산 기업들의 미국과 중남미 진출을 책임지고 있는 카를로스 카랜코 컨설턴트(왼쪽부터), 모니카 카브랄 에이전트, 이상혁 통상관.
미주해외무역사무소
카를로스 카랜코
모니카 카브랄
이상혁 통상관
부산광역시 미주해외무역사무소(소장 강태기)에는 부산 기업들의 미국과 중남미 진출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3인방이 있다.
카를로스 카랜코 컨설턴트와 모니카 카브랄 마케팅 에이전트, 이상혁 통상관이 그들이다. 부산사무소에는 이들이 한국과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각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상담하는 한국어, 영어, 스패니스, 포르투갈어가 끊이지 않는다.
카랜코 컨설턴트는 부산사무소에 13년을 근무한 터줏대감이다. 그는 부산사무소가 처음에 마이애미에 있을 때 스패니시 컨설턴트로 근무를 시작해 사무소가 지난 2006년에 LA 이전을 결정했을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직장을 따라 LA로 왔다. “한인들보다 한국 음식을 더 자주 먹고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부산으로 출장을 간다”는 카랜코 컨설턴트는 부산 기업들의 미국과 중남미 진출에 있어서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부심이 넘친다.
카랜코 컨설턴트가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노련함과 에너지로 업무를 추진한다면 영어와 포르투갈어, 스패니시, 프랑스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카브랄 에이전트는 특유의 친화력과 탄탄한 마케팅 실력이 돋보인다. 카브랄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 등 대기업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부산의 중소기업들을 미국과 중남미 기업들에 매력 있는 거래처로 소개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부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 부산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카브랄 에이전트는 “부산 기업들의 시장개척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언어문제이고,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며 “부산사무소에 문의하면 무료로 마케팅과 판로개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통상관 이상혁씨는 “남미의 한 기업이 부산 기업의 제품은 너무 만족하는데 스패니시로 무역 업무를 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다며 거래를 중단했는데 사무소가 통역 및 컨설턴트를 제공하면서 거래가 다시 성사된 경우가 있었다”며 “한국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부산의 기업들이 마케팅의 중요성과 바이어의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잊지 않으면 수출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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