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학당 한국어반에서 한국어 배우고 싶어요”
비한인들의 한국어교육기관 SF세종학당(학당장 정은경)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해왔던‘UC 버클리 익스텐션 한국어반’수업이 UC 버클리 익스텐션 켐퍼스에서 6일 오후 6시 30분 첫 수업을 시작했다.
UC 버클리 익스텐션‘한국어반’수업은 12월 20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동안 진행되며 현재 1개의 초급반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수업에는 예상보다 많은 13명의 비한인들이 등록했으며 중국인, 백인, 흑인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보이며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학당장은 "UC 버클리대 한국어 반에서는 학문적 지도방법을 사용하는 반면 세종학당 한국어반은 좀더 실용적이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다"며 "대부분 학생들이 직장인들이기 때문에 한국어 수업이 지루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한국어반이 학교 크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13명의 학생들 중 한 명인 조 반씨는 "작년에 친구들과 한국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 맘에 들었고 한국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다"며 수업등록의 이유를 밝혔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친 경력이 있는 중국계 미국인 리디아 라우씨도 한국어를 배운 후 한국에서 새로운 직장을 찾고 싶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SF 세종대학이 속해있는 가주국제문화대학(IIC)의 유형섭 이사장은 "과거보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며 "한류의 힘입어 좀더 한국어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지정, 지원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교육하는 기관으로서 전세계 75개 지역에 설립됐으며 미주지역에는 LA, SF, 뉴욕(올1월 설립), 워싱턴 DC에 위치해 있다.
SF 세종학당 한국어반은 등록 학생들이 80명으로 늘어났고 수업도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회화반 등 총 8개의 반이 운영되고 있다.
등록과 강사 지원 문의: (415)441-1881, jinnie@iic.edu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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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세종학당의 ‘한국어반’ 첫 수업이 6일 버클리 익스텐션 켐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학생들과 선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뒷줄 왼쪽에서 3번째부터 이정현 교사, 유형섭 이사장, 정은경 학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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