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반경 훨씬 넓어
▶ 대학 캠퍼스 등 도입 확산
와이파이(WiFi)를 넘어선 새로운 무선기술 ‘수퍼 와이파이’(Super-WiFi)가 다가오고 있다.
와이파이에 비해 서비스 반경이 넓은 이른바 수퍼 와이파이가 미국 내에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영국, 브라질 등 다수 국가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퍼 와이파이는 주파수가 다르고 특정한 장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존 와이파이와는 다르지만 와이파이의 특성과 더 나은 점까지 제공해 준다.
수퍼 와이파이라는 용어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2010년 ‘화이트 스페이스’라 불리는 TV 유휴대역을 무선통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만든 용어이다. TV 방송용 스펙트럼을 사용하는 수퍼 와이파이는 와이파이에 비해 전파 도달범위가 훨씬 넓다. 전파 도달범위는 실질적으로는 수 마일에 불과하지만 이론상으로는 160㎞까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와이파이가 유행하고 있으나 주파수 전송거리가 수백 미터에 불과해 한계가 있다”며 “와이파이와 달리 TV 유휴대역을 사용하는 수퍼 와이파이는 저출력으로 전파가 멀리까지 갈 수 있고 빌딩과 나무, 악천후를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퍼 와이파이는 광대역 통신망을 갖추지 못한 시골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며 집에서 떠나 있어도 자체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핫스팟(hotspot)을 설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라이스 대학이 지난해 처음으로 수퍼 하이파이를 설치했고 올해 초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설치된데 이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에어 유’(AIR.U) 프로젝트에 따라 내년 초부터 시골 대학 캠퍼스에 확산될 예정이다. 수퍼 와이파이도 라이선스가 필요 없는 주파수여서 기업들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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