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에 7만2,000석 규모의 풋볼 스타디움 파머스 필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은 파머스 필드 조감도.
“건축허가 일괄승인하는
특별법 제정 위헌 소지"
정치인들은 대체로 찬성
LA 다운타운 LA라이브와 스테이플 센터에 근접해 풋볼 스타디움 ‘파머스 필드’를 건축하는 프로젝트의 승인 논의가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찬반 논란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스타디움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주의회가 파머스 필드 건축 허가를 무수정 일괄 승인(fast track)해주는 특별법을 제정한 것은 위헌이라며 지난달 30일 LA 카운티 수페리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시민단체는 15억 달러 규모의 파머스 필드는 7만2,000석의 대형 스타디움으로 LA시민들에게 엄청난 교통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고 주변 지역에 주차와 부동산 가격, 공해 등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를 무수정 일괄 승인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파머스필드를 추진하고 있는 AEG는 스타디움을 건설해 LA에 NFL 팀을 유치하면 지역 경제에 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건설 과정과 완공 이후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입장이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 등 주요 정치인들도 스타디움 건설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다. 스타디움으로 인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3,500만달러를 지출할 의사를 밝힌 AEG는 소송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는 스타디움 건설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AEG는 올해 내로 LA와 시정부와 주정부로부터 필요한 모든 건설 승인을 받고 스타디움을 착공해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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