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만을 위한 암 예방교육”
▶ 사전의료지침서∙소셜시큐리티 혜택 등 제공, 본보 미디어 후원
한인건강서비스(KCHS∙디렉터 클라라 송)가 주최하는‘제2회 한인 암 학술회의’가 8일 오클랜드 사무엘 메릿대학 헬스에듀케이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암 권위자인 한인 2세 크리스틴 정 알타베이츠암센터 유방암 전문의가 자궁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부인과 암에 대해 설명했다.
정박사는“자궁암, 자궁경부암은 유전되지 않지만 난소암의 경우는 유전되는 암이라 가족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특히 9-26세 딸들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또한 대장암에 대해 강연을 펼친 필립 정 UCSF 외과 교수는 "10년 이상 미국에 체류한 한인들은 미국인들과 위험요소가 동일하다"며 "과도한 육류섭취, 술, 흡연이 대장암 발병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교수는 "진통이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이 있는 줄 모르고 지낸다"며 "50세 이상이 되면 3년마다 대장암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웬 게릭 브릿지 클리니컬 리서치 대표는 "올 7월 소수민족을 임상실험에 참여시키는 법안이 통과됐다"며 "현재 소수민족 환자들의 임상실험 참여율(5% 미만)은 저조하나 아시안 인구증가로 그 필요성이 더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마리아 조 캘스테이트이스트베이 교수의 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암치료와 영양관리, 간호법 등 암환자와 간병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오후에는 빅터 파커 변호사가 환자가 사전에 치료지침을 결정하는 법률서류 ‘사전의료지침서(Advanced Health Care Directives)’ 작성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이미영씨가 암환자들을 위한 소셜 시큐리티 혜택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날 참석한 산호세 유모씨는 "암전문의에게 직접 듣는 강연이라 확실히 이해가 잘됐다"고 만족스러워했으며, 새크라멘토 이경희씨는 "이런 교육의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인건강서비스는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맛있어서 즐거운’ 요리강습(박동원), 글짓기교실(강학희 시인) 승리합창단(지휘자 백경실)을 비롯해 의료영어(이지원 Center for Elder’s Independence 소셜워커), 미술심리상담(스탤리 김)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이날 암학술회의에는 UC버클리대 의료자원봉사단체(VHIO), 양주석 내과의, 벤자민 류 임상약학박사, 사라윤 카운티 소셜워커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신영주 기자>
=======
‘제2회 한인 암 학술회의’ 참석자들이 암 권위자의 전문 강연에 귀기울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