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2주 연속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9일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장(파72·7천516야드)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필 미켈슨(미국)과 비제이 싱(피지)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내 지난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통쾌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
올 시즌 PGA 투어에서는 혼다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플레이오프 2연승 등 네 번째 우승이다.
매킬로이는 시즌 상금 784만2,000달러를 확보해 상금랭킹에서도 우즈(588만5,000달러)를 제치고 1위를 달렸다.
미켈슨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2위(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인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존 허(22)가 공동 16위(10언더파 278타)로 페덱스컵 랭킹 26위에 올라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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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장에서 열린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오리 맥킬로이가 9일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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