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한인 미용업계의 오랜 숙원이 었던 미용사 자격증 한국어시험이 마 침내 시행됐다.
가주 미용국은 9월부터 미용사 자격 증 이론시험에 한국어를 추가해 실시 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미용업계가 주 당국으로부터 한국어시험 법제화 를 추진하겠다는 대답을 받은 이후 10 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써 한 국어는 스패니시에 이어 미용, 스킨케 어, 네일 세 분야를 모두 치를 수 있는 두 번째 외국어가 됐다.
재미한인미용협회 이지원 회장은 “지난 10년간 한인사회 여러 인사들과 협회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 에 이룰 수 있게 된 결과로 미용업계 는 현재 축제 분위기”라며 “협회의 가 장 큰 목표 중 하나를 임기 내에 이룰 수 있게 돼서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그동안 영어로 치러야 하는 이론시 험과 이론과 실기 중 하나라도 70점 이하면 자동 탈락되며 1년 이내 재통 과를 못하면 합격한 과목까지 취소되 는 ‘과락제도’는 영어에 약한 한인 미 용사들의 면허취득의 가장 큰 장애물 로 지적돼 왔다.
팔래스 뷰티 미용대학의 조병덕 학 장은“ 한국어로 만들어진 샘플 테스트 를 본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해하기 훨 씬 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한 국어 시험 시행으로 학생들의 합격률 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미용사 자격증에 도전하는 한인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주에서 미용사 시험은 남가 주는 글렌데일, 북가주는 샌프란시스 코에서 매일 시행되고 있다. 하루에 시 험을 보는 인원은 50여명으로 시험 접 수 이후 약 2개월 뒤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된 한국어 시험 시행으로 앞으로 시험 을 신청하는 한인들은 더욱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지원 회장은“ 그동안 엄두가 나지 않아 시험을 포기하고 있었거나 한국 어 시험이 시행되기만을 기다리던 수 많은 한인 미용사들이 수월하게 시험 을 치를 수 있게 됐다”며“ 가주 내 무 면허 미용사의 비율도 눈에 띄게 줄어 들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문의 가주 미용국(http://www.barbercosmo. ca.gov)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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