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은 세금을 물리는 도시는 시카고로 나타났다. 세계여행업연합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관광객들이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가장 높은 도시는 시카고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판매세와 렌터카, 호텔, 식당, 공항에서 부과되는 각종 세금을 종합한 결과 시카고 다운타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1인당 하루에 41.31달러를 세금으로 지출했다. 그 다음으로는 뉴욕(37.98달러), 보스턴(34.83달러), 캔사스시티(34.58달러), 시애틀(34.43달러) 순으로 관광객이 하루에 지출하는 세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세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플로리다의 유명 관광도시인 포트 로더데일, 포트 마이어, 웨스트 팜비치 등이었다. 플로리다 도시들은 관광객 1일 세금이 22.21달러에 불과해 시카고와 큰 차이를 보였다.
남가주 도시들은 관광객 세금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22.79달러), 버뱅크(22.74달러), 온타리오(24.08달러) 등이 관광객 세금이 가장 낮은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관광업계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이 관광객 감소를 유발할 수 있고 결국에는 지역 경제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역 정부들은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