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들 있어 한국이 존재합니다”
▶ 참전용사 메달 수여 등 행사가져
한국전쟁 62주년 기념 런천이 12일 SF 미 해병대 메모리얼 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SF 미 해병대 메모리얼 클럽 마이크 마얏 회장, SF총영사관의 이정관 총영사, 한국전쟁기념협회 김만종 부회장, SF한인회 권욱순 회장, SF한인회 윌리엄 김 이사장 등을 비롯해 약 350여명의 참석자들이 점심을 함께 하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정관 총영사는 인사말에서“미국과 동맹국의 도움이 없었으면 지금의 한국은 많이 달라져 있었을 것”이라며“최근 체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이 긴밀한 한미동맹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미주 6.25 참전국가유공자 총연합회의 이수복 회장이 대표로 이 총영사와 함께 80세 이상의 참전용사들에게 한국국가보훈처가 발행한 메달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가졌다.
이 회장은“오늘 38명이 메달과 감사패를 받았고 15일 남가주 세리토스에서 추가로 40명에게 주어진다”며“오늘같이 뜻깊은 행사에 초청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 해병대 빌리 카네도 소령은 국방부를 대표해 이날 참가한 150명의 한국전쟁 참전 한인과 미국 용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중국계 존 차우(85)씨는 감사장을 전달받고 감동한 듯 라디오 통신병으로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해병대원의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혈기왕성한 10대 때 입대해 조국을 위해 싸웠지만 전쟁은 재발해서는 안 되는 비극”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쟁기념협회(KWMF)의 돈 리드 재무담당자는 SF 프리시디오 길 국립
묘지 입구 방향에 설립될 한국전쟁기념비(본보 8월28일자 A3면 보도)에 대해“기념비 위치가 정해졌으며 시공사 선택이 남은 상황”이라며“총 300만달러의 공사자금을 충원할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고,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기부금을 도네이션하는 개인, 회사, 단체의 이름은 기념비에 새겨지게 된다.
기부금은 체크나 머니오더의 경우‘Korean War Memorial Fund’로 기입해 한국전쟁기념협회 사무실(500 Sutter St. Suite 708 San Francisco, CA 94102)로 보내거나 크레딧 카드 사용시는 온라인 사이트(www.kwmf.org)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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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2주년 기념 런천 행사에서 이정관 총영사(왼쪽)와 6.25 참전국가유공자 총 연합회 이수복 회장(오른쪽)이 돈 리드 한국전쟁기념협회 재무담당자이자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패와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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