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아시안들 위한 기회와 네트워크의 장”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미 아시안 MBA협회’(NAAMBA-안진오 회장)가 주최한 제 4회 NAAMBA 취업박람회 및 리더쉽 컨퍼런스가 산타클라라 하야트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13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본보가 미디어 스폰서로 참가한 이번 NAAMBA 취업박람회는 지난 3년간 가장 큰 규모의 아시안 아메리칸 취업박람회로 성장했고 올해 처음으로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했다.
MBA 재학생, 졸업생, 각자의 분야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3일간 전문가들과 채용담당자들의 강연과 세미나를 들으며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안들을 비롯해 백인, 흑인, 히스페닉 등 많은 타인종들이 이번 취업박람회를 찾았고 참석자들 중 약 70%가 타지역에서 왔을만큼 MBA 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커리어 행사로 자리잡았다.
안진오 NAAMMBA 회장은 "참가자들이 가능한 많은 정보와 인맥을 쌓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후원해 준 80여개의 기업들과 NAAMBA 스태프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NBC 뉴스라디오 호스트 페니 웨이의 사회로 진행된 갈라 디너에선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회사 내 민족다양성을 위해 노력한 16명이 초청돼 NAAMBA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박람회 3일째인 15일에는 약 80여개의 미국과 해외 기업들이 참가하는 엑스포가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 가운데 진행됐다.
인텔, IBM, 메드트로닉, 리버티 뮤튜얼,타겟 등의 채용담당자들은 줄서서 면담을 기다리는 구직자들에게 친절하게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 엑스포 한쪽에서는 참가자들의 이력서를 고쳐주고 커리어 상담도 동시에 진행됐다.
테네시에서 방문한 반더빌트 MBA 프로그램 2학년에 재학중인 싱가폴출신의 란 후엔씨는 "이렇게 많은 아시안 MBA 학생들은 처음으로 본다"라며 "경쟁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다.
한국기업으론 유일하게 참가한 이랜드의 윤성대 팀장은 "처음으로 미국 내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특정한 분야에 상관없이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을 뽑고있다"고 말했다.
몇몇의 구직자들은 "성공한 CEO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큰 자극을 받았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며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받고 네트워킹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 전했다.
내년 NAAMBA 취업박람회는 뉴욕에서 더 큰 규모의 지원자들과 기업들의 참여로 열릴 예정이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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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산타클라라 하얏트 호텔 컨벤센 센터에서 열린 NAAMBA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담당자들과의 면담을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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