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w Much is Too Much?”
▶ 올 시즌 1억2,800만달러서 다음 시즌엔 2억달러로 점프
LA 레이커스는 과연 1억달러에 육박하는 벌금을 내고도 코비 브라이언트 등 수퍼스타 4명으로 만든 라인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 드와이트 하워드, 스티브 내시, 파우 가솔 등으로 구성된 초호화 라인업을 다음 두 시즌 동안 유지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2012~13년 시즌에도 팀 페이롤에 ‘사치세’(Luxury tax·샐러리캡 초과시 내야하는 벌금)를 합친 금액이 무려 1억2,810만달러나 되는 마당에 그 다음 2013~14년부터는 새로 적용되는 노사협상 규정으로 인해 그 부담이 자그마치 2억달러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2012~13년 시즌까지는 샐러리캡(7,030만달러)을 넘어가는 금액만큼의 사치세만 물면 된다. 따라서 선수들 합계 연봉 부담이 9,920만달러로 NBA 전체에서 가장 큰 레이커스가 내야하는 사치세는 2,890만달러다. 합쳐서 1억2,810만달러.
하지만 NBA 구단주들은 시장이 큰 팀들이 스타플레이어들을 쓸어담는 현상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새로운 사치세를 만들어 놓은 상태다.
499만달러까지는 초과 금액의 1.5배, 500만달러부터 999만달러까지는 1.75배, 그리고 1,000만달러에서 1,499만달러까지는 2.5배에 1,500에서1,999만달러 사이면 3.25배나 되는 벌금이 적용된다. 그 보다도 더 많이 넘어갈 경우에는 추가 벌금까지 있다.
레이커스의 밋치 컵책 제너럴 매니저는 이에 대해 “그래도 레이커스는 최고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겨내고 성공하는 게 레이커스의 전통”이라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2013~14년 시즌까지 계약된 선수가 현재 8명으로 그들의 합계 연봉은 7,960만달러로 알려졌다. 하지만 첫 해 연봉이 2,050만달러인 맥시멈 오퍼를 해야만 하워드와 재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1억달러 선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LA 타임스는 레이커스의 2013~14년 시즌 팀 페이롤이 1억500만달러고 리그 샐러리캡이 7,300만달러일 경우 사치세까지 합친 합계가 1억9,950만달러에 이른다고 계산했다.
레이커스가 3,200만달러 초과로 사치세로만 9,450만달러를 내야하는 숙제를 과연 어떻게 풀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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