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검찰, 경비용역비 일괄지급 대신 매월 지급 변경
18일 열린 LA 한인상공회의소 정기이사회에서 임우성 회장(오른쪽 네 번째부터)과 정동완 이사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LA 한인타운의 상징물인 다울정에 대한 LA 시정부의 관리기금 지급<본보 8월15일자 A1면 보도>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임우성)는 지난 1일부터 다울정의 일반인 개방을 중단하고 시정부 측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18일 LA 한인상의는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시의회가 지급하기로 한 다울정 관리기금과 관련한 계약서가 LA시 검찰 측의 내용변경 요청에 따라 지원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한인타운 관할 10지구 허브 웨슨 시의장 측은 다울정을 관리하는 LA 한인상의에 관리기금 4만달러를 일괄 지급한 뒤 경비용역에 사용한 금액을 제한 나머지를 시정부에 반환할 것을 요구하는 계약서를 제시했다. 하지만 시검찰 측은 ‘일괄지급’에 대한 내용을 거부하고 LA 상의가 사용한 관리기금을 매달 상환하겠다는 새로운 계약내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한인상의 측은 “시검찰 측이 제시한 계약조건 변경요청을 받아들이고 2주 전 재신청을 한 뒤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2월 일반에 개방된 뒤 지난달까지 총 1만달러 이상의 관리비용을 상의가 지출했으나 시정부의 실제 지원이 불투명해 지난 1일자로 일단 다울정의 일반인 개방을 중단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 구 전 회장과 이창엽 K-Town 개발위원장은 다울정을 다시 일반인에게 개방한 뒤 이전 관리비용까지 시정부 측에 상환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현 회장단은 시정부 측이 제시한 계약서에는 이전 관리비용까지 상환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다울정 재개방을 거부했다.
임 회장은 “한인타운 상징물인 다울정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시정부가 약속한 관리기금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있을 때까지 일반인 개방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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