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포들의 현지화를 돕는‘한인성조회’는 전유경 본보 칼럼니스트(’전유경의 캘리포니아 이야기’연재)가 주축이 된 모임이다. 성조회는 최근 이민자의 신분을 알기쉽게 풀이한 소책자 ‘우리는 누구인가’를 발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조회는 단기체류자(국외부재자)의 재외선거는 국민의 의무이며 권리임으로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 통치권 지배를 받고 있는 영주권자의 재외선거 참여에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전유경 성조회 간사는 "영주권자는 미국인으로 귀화하는 법적 대기상태에 놓여 있다"며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 통치권 하의 미국인이기에 재외국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정부가 영주권자에게 재외선거 참여를 종용하는 것은 동포들을 난처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1882년 중국인 이민 금지에 이어 1924년 아시아계 이민을 완전히 금지시켰던 아시안 이민의 눈물겨운 역사를 되돌아볼 때 이민자들은 이민자의 본분을 먼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간사는 "한국 대통령 선거는 나를 정치적으로 대표해주며 나에게 정치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을 뽑는 정치적 절차"라며 "한국 대통령직은 이민자의 삶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 간사는 "이민 1세대들은 성조회의 입장에 깊이 공감한다"며 "강연, 강의, 출판물 발행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818)522-1568, andrewychon@gmail.com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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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신분을 알기쉽게 풀이한 소책자 ‘우리는 누구인가’를 발간한 한인성조회 회원들. 강정한, 함형국, 전유경 간사(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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