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오는 연말까지 직원 1만6,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20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BOA는 경영진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이번 감원이 2010년 취임한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의 경영개선과 위험노출 축소라는 전략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BOA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마치면 직원 수가 2008년 이래 가장 적은 26만명으로 줄면서 미 최대 고용은행이라는 타이틀을 상실하게 된다.
감원 대상은 주로 소비자 금융 부문으로 BOA는 지난해 지점 178곳을 폐쇄한데 이어 추가로 지점 200곳의 문을 닫을 방침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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