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유전자조작(GM) 옥수수를 먹은 쥐들의 발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믿을만한 것으로 판명되면 즉각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장마르크 애로 총리가 밝혔다고 RFL TV 등 프랑스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로 총리는 20일 “GM 옥수수를 오랫동안 먹은 쥐들에게서 종양과 함께 복합적인 장기 손상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조속히 사실 확인을 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애로 총리는 “프랑스 캉 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믿을만한 것으로 판명되면 스테판 르 폴 농무장관이 유럽연합(EU) 차원에서 GM 작물들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캉 대학 연구진은 미국 기업인 몬산토의 농약 ‘라운드업’ 등에 내성을 갖도록 유전자가 조작되거나 이 농약이 살포된 옥수수를 2년간 쥐들에게 먹인 실험 결과를 토대로 실험 대상 쥐들에게서 종양과 복합적인 장기 손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GM 산업계는 생명공학 식품과 사료에 모든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이번 연구에 사용된 표본 수도 너무 적다며 의미 있는 결론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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