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소매업 매출이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7년 이래 처음으로 늘어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샤핑업계 조사업체인 샤퍼트랙(ShopperTrak)은 오는 11~12월 할러데이 샤핑객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고 매출은 3.3% 늘어날 것이라는 결과를 지난주 발표했다.
샤퍼트랙은 소비자들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마틴 샤퍼트랙 대표는 “최근 몇 달간 매달 상점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소비자들이 샤핑목록에 있는 물건만 구매했다면 올해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여러 매장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샤퍼트랙은 전국에 위치한 유통업체 5만여 곳에서의 소비자 방문 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늘어난 샤핑시즌도 매출증가에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수감사절이 22일로 다소 앞당겨지면서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사이 샤핑기간은 32일로 늘어났다. 특히 샤핑객들이 몰리는 주말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날이 평일인 덕분에 전년보다 이틀 늘었다.
샤퍼트랙은 “올 할러데이 샤핑시즌이 전보다 늘어난 만큼 이 기간 매장 영업시간과 종업원들을 늘리는 등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월마트나 K마트, 토이저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 다퉈 할부제도를 실시하거나 서비스 비용을 면제해 주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또한 샤핑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분야별 예상매출은 의류 및 잡화에서 4%, 전자제품은 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