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를 휩쓴 가뭄으로 미국의 옥수수 공급량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소비량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식품 값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옥수수 생산량에 수확 전 재고물량을 더한 공급량이 118억7,200만부셸에 달할 것이며 이는 지난해 소비량 123억3,000만부셸보다 적은 양이다.
1960년 이래 옥수수 공급량이 전년보다 적었던 해는 올해를 포함, 세 번뿐이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역시 가뭄 피해를 입었던 1996년에 발생했다.
지난 6, 7월 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고온과 가뭄은 지난 1956년 이래 가장 극심한 것으로 옥수수와 대두 등 곡물 작황에 큰 피해를 줬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가 농가에 지급한 피해보상금이 예년의 2배 수준인 2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의 곡물생산 감소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했으며 곡물 사료를 사용하는 육가공 기업과 곡물을 이용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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