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이(왼쪽부터), 비비안 윤씨, 조슈아 신군, 티머시 이씨가 최근 창업한 카페 패티오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대만의 톡톡 튀는 젊은 감각과 특별한 커피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샵들과 맞설 수 있는 저희들만의 무기죠”
토종 커피샵과 한국에서 넘어온 대형 커피 체인들로 그야말로 ‘커피 전쟁’이 뜨거운 LA 한인타운에 젊음과 패기로 똘똘 뭉친 한인 2세들이 모여 지난 20일 그랜드 오픈한 커피샵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올림픽과 하버드에 자리한 ‘카페 패티오’(Cafe Patio)의 크리스 이(21), 비비안 윤(22), 조슈아 신(20), 티머시 이(22).
획일적인 맛과 분위기의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샵과는 차별을 두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는 이들은 “돈이 없어 간판을 못 바꿔서 이전에 있던 카페 이름을 그대로 쓰게 됐다”고 말하며 웃을 땐 영락없는 20대지만, “특별한 커피와 샌드위치가 우리만의 강점”이라며 눈을 반짝이며 말할 땐 열정이 가득한 ‘사장님’의 모습이다.
LA 출신 한인 2세인 이들은 UC 어바인을 졸업한 비비안 윤씨가 부모님의 제안으로 문을 닫은 기존의 커피샵을 살려보기 위해 도전했다. 이후 UC 샌디에고를 졸업한 크리스 이씨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일손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교회 친구인 조슈아 신군과 티머시 이씨가 돕겠다고 나서면서 뭉치게 됐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낯설고 어렵지만 경험 부족을 장점으로 살려 ‘신선하고 새로운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이들은 카페 패티오의 강점으로 커피와 레모네이드, 그리고 샌드위치를 꼽았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3109 W. Olympic Blvd. #D LA
(213)598-7993,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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