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메이저 은행 중 하나인 US뱅크와 PNC 은행이 해커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 보도에 따르면 PNC 은행의 프레드 솔로몬 대변인은 “은행의 온라인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US뱅크의 톰 조이스 대변인도 “일부 고객들이 온라인 거래 때 문제를 겪어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최근 다른 은행들이 겪은 사이버 공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JP 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은행 등도 최근 온라인 컴퓨터 시스템에서 문제점이 발생해 일부 고객들이 자신들의 계좌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거나 사이트가 느려지는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이와 같은 대형 은행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배후에 이란 정부가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방 상원의 조 리버맨 의원은 지난주 기자들에게 “이란이 미국 은행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 시절 국토 안보관련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지낸 뒤 현재 국토안보정책연구소장으로 있는 프랭크 실루포 역시 이번 사태가 이란 정부가 주도한 해킹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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