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ak 14%*레드우드시티 12%*전국 10%
▶ 부모들 유치원교육 대수롭게 생각해
조기교육 중요성 강화 및 출석 권장
교육관계자들이 유치원의 결석률이 1-11학년생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자칫 조기교육의 부실함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베이지역 각 교육구마다 유치원생들의 높은 결석률로 씨름하고 있다.
특히 2011-12학년도 오클랜드시 유치원생(킨더가드너)의 결석률(14%)이 12학년생 결석률(12%)보다 높자 출석률의 중요성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레드우드시티도 유치원생의 만성적 결석률이 12%인 반면 12학년생 결석률은 11%를 보였다.
한편 교육관계자들은 가주교육구가 학급, 학교 전체의 평균출석수와 무단결석수만 리포트할 뿐 장기결석학생에 대한 보고를 따로 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사는 18일 이상 결석한 학생비율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미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유치원생의 10%가 만성적 결석을 하고 있다고 염려했다.
그들은 "부모들이 유치원 교육과정을 대수롭게 여기는 것 같다"며 "유치원이 속편히 노는 놀이터가 아니라 본격적 수업이 시작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기본문장을 쓰고 기본 단어를 익히고 1-10 숫자로 더하고 빼기, 소문자 대문자, 파닉스 발음을 깨우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컬럼비아대학 빈곤아동연구국립센터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킨더가든 출석일수의 10% 이상을 빠진 아동들은 1학년 진학시 학업성취도가 매우 낮다고 보고했다.
또 2011년 산마테오, 산타클라라카운티 6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어플라이드 서베이 리서치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 킨더가든 출석률이 좋지 않은 아동들이 1학년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킨더가든 출석률이 좋은 아동의 77%가 1학년때 3학년수준의 읽기단계(리딩 레벨)를 기록한 반면 킨더가든 결석률이 높은 학생 중 13%만 3학년급 읽기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테레사 드레닉 알라메다카운티 검사는 "부모들이 킨더가든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마치 유치원을 아이를 맡기고 싶을 때 맡기는 데이케어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가을 오클랜드 시민단체 리더들과 조기교육대상자 출석률 캠페인 "매일 출석하기 Every Day Counts"를 펼치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시 교육구는 만성적 결석률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출석률에 따라 예산지원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각 학교마다 출석체크 직원을 고용하는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오클랜드 북부 피드몬트 애비뉴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출석률을 장려하기 위해 ‘버디 가족(buddy families)’이란 카풀제를 운영,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며 개근상, 개근 학급에 대한 시상도 강화했다.
그들은 "유치원생이 배우지 않은 수업을 따라가기란 힘들다"며 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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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육은 본격적인 학교 수업의 준비기간. 유치원 결석률이 높으면 초등학교 1학년 성적도 낮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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