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 골절 불구, 팀 우승 견인
▶ 트리뷴 등 주류 언론 스토리 실어
피드몬트 고등학교 풋볼 팀의 한인 쿼터백이 손가락 골절을 무릅쓰고 워싱턴-SF팀을 맞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미 주류 언론에 스토리가 실리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오클랜드 트리뷴 신문 인터넷 판과 인사이드 베이 등에 게재된 주인공은 스펜서 김(사진, 16)군으로 이미 스타 쿼터백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김군은 2주 경기에서 왼쪽 세끼손가락을 골절 당하는 부상을 입어 지난 주 경기 출장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당한 손가락에 깁스를 하고 경기에 출전해 11개의 패스 시도 중 6개를 성공시키고 총 132야드를 던졌으며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그의 눈부신 활약 덕택에 경기스코어 19대 6으로 피드몬트 하이랜더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하이랜더 팀은 전적 4승1패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군은“다행히 풋볼을 던지는 오른쪽 손가락이 아닌 왼쪽 세끼손가락이 골절돼 경기에 큰 지장은 없었다”며“이번 주 금요일(5일) 샌로렌조 고교 팀과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풋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열심히 연습하면서 쿼터백자리를 맡게 됐다”며“풋볼을 하다보면 거칠고 부상도 많이 입을 수 있지만 나름대로 매력 있는 스포츠”라고 덧붙였다.
케빈 앤더슨 팀 코치는 경기 후“스펜서 김의 부상은 2주안에 완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깁스를 착용한 상태로 풋볼을 던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어려운 상대를 맞아 침착하게 경기운영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군은 4살 때부터 첼로를 배워 작년 아메리칸 프로디지 인터내셔널 음악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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