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사절로 국가위상 드러낼 터”
▶ 양국간 문화교류 및 함정공개행사, 필승해군 호국해군 위용홍보
샌프란시스코 피어 80에 대한민국 국기가 펄럭이고 해군의 힘찬 경례구호 소리가 바다를 갈랐다.
SF를 방문한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박문영 준장)의 환영행사가 열린 1일 오전 이들을 맞이하는 환영인사들로 붐볐다.
순훈단은 첫 입항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15일간의 항해를 끝내고 두번째 기항지인 SF항에 도착, 필승해군, 호국해군의 위용을 드러냈다.
사관생도 133명을 포함, 630여명의 장병들은 입항환영식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정관 SF총영사는 "순훈단이 선조들의 본토이민이 시작된 SF를 방문한 의의가 크다"며 "국가안보와 국격향상에 기여하는 해군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토마스 김 SF한인회 부회장, 나기봉 SV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한인회장은 "미래를 짊어질 젊은 장성들과 우리 기술로 만든 함대를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박래일 이근옥 SF한인회 임원은 순훈단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환영의 인사를 나눴다.
또 이날 환영식에는 존 스티븐스 미 참전용사회 대표, 조셉 캐스틸리오 미 해안경비대 태평양 사령부 부사령관과 김이수 민주평통 회장, 백성대 북가주해병전우회장, 재향군인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박문영 전단장은 "4박5일간 일정동안 군사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미양국 해군의 교류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정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박 전단장은 "한인2-3세를 위해 한국역사교육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한국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벽면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미국, 멕시코, 호주, 중국 등 10개국 11개항을 순항하는 순훈단은 5,500톤급 한국형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과 9,170톤급 군수지원함 대청함으로 105일간 총 순항거리 약 44,500Km의 일정을 항해하면서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전할 계획이다.
순훈단은 2일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방문, 프레시디오 미 참전 전몰자 기념비 헌화하며 sF시청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미 보훈병원에 위문공연을 펼치고 3일에는 개천절 기념 금문교 마라톤과 함상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외 순훈단은 IT산업의 본거지 실리콘밸리와 스탠포드대 등 다양한 곳을 문화탐방할 계획이다.
한편 충무공이순신함의 일반인 공개 행사는 3일 오전 10시-오후4시, 4일 오전 9시-오후1시 SF 피어80(410 Cesar Chavez St., SF)에서 진행된다.
<신영주,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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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한인들이 해군순항훈련전단 생도들에게 환영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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