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감도는 오바마가 앞서
▶ 한인들, 지지율 롬니 48%*오바마 46%
가주 전체*타 소수계는 오바마 지지율 높아
미주 한인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버럭 오바마 대통령보다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주 전체 주민이나 타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오바마 지지율이 롬니보다 높은 것과는 다른 것이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여론 조사기관인 필드 폴(Field Poll)이 9월 6~18일 동안 1,183명의 캘리포니아 소수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후보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 46%가 오바마 대통령을, 48%가 롬니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주 전체 조사에서는 58%가 오바마 대통령을, 34%가 롬니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는 한인을 포함해 히스패닉, 라티노, 흑인, 중국계, 베트남계 등이 참여했다.
특히 흑인에 대한 오바마의 지지율은 94%로 절대적 우세를 보였다. 다음은 라티노로 72%, 중국계 65%, 히스패닉 51%, 베트남계 46%를 각각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소수계 전체 조사에서 좋다가 61%, 그렇지 않다가 36%를 차지했다.
이중 한인은 60%가 좋다, 3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흑인은 94%, 중국계 75%, 라티노 74%, 베트남계 66%, 히스패닉 54%가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롬니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39%가 좋다고 답했고 52%가 그렇지 않다고 해 가주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임을 재확인 했다.
한인의 경우 49%가 좋다고 응답해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수계 중 롬니 후보에게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한인 33%는 반대표를 던졌다.
히스패닉 유권자의 45%, 베트남계 33%, 라티노 30%, 중국계 18%, 흑인 5%가 호감을 표시했다.
반대로 흑인의 87%, 라티노 53%, 히스패닉 50%, 중국계 41%, 베트남 36%, 한인 33%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바마의 지지도는 흑인과 중국계에 특히 높게 나타났다. 한인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11월 대선 후보로서의 선호도와 대통령 개인으로서의 호감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한편 1990년과 2012년 소수계 유권자 상승률을 비교해보면 라티노가 10%에서 22%로, 아시안은 3%에서 8%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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