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캠프, 홈페이지에 축하카드 작성 코너 마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오는 3일(현지시간)은 중요한 이벤트가 2개 겹치는 날이다.
다음달 6일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밋 롬니 공화당 후보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하는 첫번째 후보토론회가 열리는 날인 동시에 부인 미셸 오바마와의 20번째 결혼기념일이다.
국정운영으로 매일매일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서도 가족애를 과시해온 오바마 대통령이지만 올해 결혼기념일은 부인보다는 일에 더 비중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 백악관 수석고문이자 현재 오바마 재선캠프에서 수석 전략가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이런 사정을 감안해 지지자들에게 오바마 부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당부했다.
액설로드는 2일(현지시간) 캠프의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대통령이라고 해도 모든 걸 계획할 수는 없다"면서 "그렇지만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있다"며 지지자들에게 온라인 축하카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이 될 것이고, (첫 토론회가 열리는) 수요일은 선거운동에서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잠시 시간을 내서 버락과 미셸에게 정치뿐 아니라 그들의 인생에서도 잘 해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자"고 덧붙였다.
캠프 측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액설로드의 메시지와 함께 축하카드를 작성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이를 통해 선거자금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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