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2006년 미국 CBS 리얼리티쇼‘서바이버’(Survivor)에서 우승한 한인 2세 권율씨가 미 아시안 아메리칸 전문인협회(NAAAP)가 발행하는 잡지‘에이리스트’(ALIST)의 가을호 표지(사진)를 장식했다.
이 잡지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성공한 아시안들의 리더쉽과 인생 스토리 등을 다루고 있다.
그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공황장애를 겪었고 학교 폭력,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권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난 나 자신이 괴물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려고 서바이버에 출연해 우승했다는 스토리도 전했다.
우승 후에는 상금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고 2년 동안 비영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공황장애로 고통 받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는 노력과정이기도 했다.
그는 자기 자신 속의 두려움을 떨쳐내고자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공부, 운동, 인턴쉽 등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일에 도전했다는 것이다.
권씨는 스탠포드 대학과 예일대 로스쿨을 나와 로펌 변호사, 매킨지 경영컨설턴트, 구글 전략담당 등으로 일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고 오바마 정부의 연방통신위원회(FCC) 소비자보호국 담당 부국장, 미국 링크TV 뉴스 프로그램 앵커와 PBS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하버드·스탠포드·골드먼삭스·야후·IBM·AT&T·매킨지 등 미국 최고의 대학과 기업 100여 곳에서 강연하기도 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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