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소다업계 반응 긍정적*변신한 자판기 출시 예정
소다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음료수에 대한 칼로리 표시가 의무화 될 예정인 가운데 대형 소다판매업체인 코카콜라, 펩시, 닥터페퍼사는 칼로리가 표기된 자판기(사진)를 출시할 예정이다.
빠르게는 내년까지 모든 음식점과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소다의 칼로리 표시가 전국적으로 의무화 되면서 업체들이 기존의 자판기를 바꾸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대법원은 올해 여름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음식점 체인과 자판기에도 칼로리를 표기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코카콜라, 펩시, 닥터페퍼 스네이플 등을 대변하는 아메리칸 베버리지 협회는“칼로리 량은 음료 선택 버튼에 표기되며‘칼로리 량: 선택하기 전에 체크하세요’라는 사인도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낮거나 제로 칼로리 음료수 종류도 개발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을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변신한 소다 자판기는 2013년부터 시카고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공공건물 비치를 시작으로 미전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소다 업계는 미국인들의 심각한 비만문제와 관련해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달 뉴욕시는 사상 처음으로 시내 음식점, 영화관, 운동경기장 등에서 16온스 이상의 소다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적이 있다. 또 이번 11월 주민발의안에서 베이지역 리치몬드 주민들은 온스당 1센트의 세금을 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소다업계도 이런 판매 금지안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한다며 반발하면서도 소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기타 음료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뉴잉글랜드 저널오프 메디신은 10년간 3만3,000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연구를 시행한 결과 소다는 살을 찌우게 하는 유전자를 자극하고 선천적으로 살이 쉽게 찌는 이들에게 특히 위험하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보니 사신은“다이어트 소다를 1달에 2번씩만 마시는 것으로 조절하고 있다”며“자판기 칼로리 표시는 특히 자라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올바른 정책인 것같다”고 환영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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