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범죄발생률이 전년과 비교해 20% 증가했고 100번째 살인사건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같은 강력범죄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하워드 조단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시의회에서 “오클랜드는 현재 시 전체적인 범죄퇴치 전략이 없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전달했다. 조단 경찰국장은 경찰인력과 자원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으며 모든 경찰 범죄퇴치 전략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경찰인력은 4년 전보다 208명이 감소한 629명으로 911 긴급상황의 경찰대응시간이 예전보다 현저히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는 오클랜드 우범지역에 밤늦은 시각 청소년 통행금지, 오퍼레이션 시스파이어(갱 관련 범죄예방 프로그램), 알라메다 카운티 탄약판매 추적 등 몇 가지 범죄예방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단 국장은 “현재 롱비치와 샌디에고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통행금지안을 벤치마킹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데슬리 브룩스 시의원은 “강력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이 당장 시작해야 한다”며 “40년간 오클랜드에 살면서 이렇게 범죄가 활개를 치는 적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진콴 오클랜드 시장은 아직까지 ‘100-블록 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소탕 작업이 실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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