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표심***막판 등록 뜨거운 열기
▶ 이메일 등록 하루 150건씩, 지난 총선 등록률의 2배
제18대 한국 대통령선거 유권자 등록이 20일 마감됐다.
공관접수가 마감된 오후 8시 기준 SF총영사관 관할 지역 유권자 등록률은 5% 기록(20일 오후 9시 30분 기준), 예상외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 22일 시작으로 총 91일간의 등록신청기간 중 등록마감된 국외부재자 3,380명으로 81%를 차지했고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 812명으로 19%를 나타났다. 이는 지난 총선 등록률 2.4%(총 2,010명)보다 두배 앞선 기록으로 한국 대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서재영 재외선거 담당영사는 20일 "마감 하루를 앞두고 이메일 등록이 현격히 늘어나 150여건이 접수됐다"며 "오늘(20일) 자정까지 마감되는 이메일 등록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내다봤다.
서 영사는 "이메일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재외선거인 등록률이 올랐다"며 "오늘 공관방문도 늦은 시간까지 이뤄져 3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SF재외선거팀은 밤새 밀린 이메일 등록자 접수를 완료하는 한편 여권사본을 제출하지 않아 무효처리될 서류미비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밤 12시까지 완료해줄 것을 촉구했다.
37년만에 부활된 재외선거로 전세계 재외국민들은 한국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게 됐지만 제도적 불편으로 등록률이 저조했었다.
지난 2일 이메일 등록, 가족대리 등록, 재외선거인도 출장접수가능으로 법개정이 이뤄지면서 등록률이 다소 향상됐다. 더욱이 박빙의 승부로 대선 레이스가 접전을 이룰 경우 재외선거가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득력이 막판 등록을 가열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늦은 시간 유권자 등록을 마친 김모(20대)씨는 "재외선거의 표심이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본다"며 "투표율도 높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SF총영사관 관할지역 투표소는 11월초 확정되나 지난 4월 총선과 같이 실리콘밸리무역관(코트라)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유권자 등록은 마쳤으나 투표기간 동안 한국에 나갈 국외부재자는 11월 9일까지 취소신청을 하면 한국에서 대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취소신청을 할 수 없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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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늦은시간 SF총영사관을 방문해 신고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 유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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