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부상으로 30일 레이커스 시즌 오프너 출장 불투명
드와이트 하워드(뒤)가 코비 브라이언트 없이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LA 레이커스가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 없이 새 시즌을 시작할 위기에 몰렸다.
레이커스의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24일 밤 LA 클리퍼스와 시범경기에서도 91-97로 패해 프리시즌 전패 사슬이 구단 역사상 최악 ‘7’까지 늘어난 뒤 발 부상으로 결장한 코비의 회복이 더뎌 오는 30일 달라스 매브릭스와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트레이너(개리 비티)의 OK가 떨어질 때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7년차 34세 ‘노장’인 코비는 이번 트레이닝캠프가 시작될 때부터 오른쪽 발 통증으로 여러 번 연습에 빠졌고, 지난 21일 킹스에 92-99로 패한 경기 3쿼터에 상대 신인 포워드 토마스 로빈슨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이 악화됐다.
코비는 수요일 경기 전에도 통증이 워낙 심한 상태라 “프리시즌 경기가 아니라 정규시즌 경기여도 못 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신 ‘전문 3점 슈터’ 조디 믹스가 주전 슈팅가드로 투입됐다.
따라서 코비-하워드-스티브 내시-파우 가솔-메타 월드 피이스로 이어지는 레이커스의 새 ‘스타팅5’는 단 한 번밖에 손발을 맞춰보지 못하고 정규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브라운 감독은 이에 대해 “물론 더 여러 번 함께 뛰어보고 시즌을 시작하는 게 좋다. 하지만 나는 눈앞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라 큰 문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불안감부터 안겨준 건 사실이다. 아무리 프리시즌 경기의 승패는 의미가 없다고 해도 몽땅 다 패했을 때는 웃어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레이커스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도 수요일 경기에 결장했다. 허리수술 후 6개월 만에 지난 일요일 경기에 출장한 뒤 이곳저곳 결리는 데가 많아 출전을 강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워드 겸 센터 조단 힐은 디스크 수술 후 처음으로 출전, 26분 동안 12점을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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