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뱅크 인수한 BBCN뱅크 앨빈 강 행장 시애틀 방문
“기존 PI고객들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서비스 받게돼”
시애틀 한인사회의 첫 자생은행인 PI 뱅크(행장 폴 사바도)를 인수한 BBCN 뱅크가 거대 자산을 바탕으로 시애틀 지역의 메이저 은행들과 경쟁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중심 서비스를 중시하는 BBCN의 인수에 따라 PI뱅크의 기존 고객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BCN 뱅크의 앨빈 강 행장과 보니 리 전무는 22일 PI뱅크 인수를 공식 발표한 이후 시애틀을 방문, PI뱅크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마치고 25일 오전 지역 언론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PI뱅크의 기존 고객들을 다독였다.
강 행장은 “자산이 충분하지 못한 은행은 생존하기 힘든 것이 작금의 금융계 상황”이라며 “BBCN 뱅크는 55억달러 가량의 자산을 바탕으로 시애틀 시장에서 뱅크오브어메리카, 체이스 뱅크 등 메이저 은행들과 경쟁하며 한인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행장은 “시애틀 지역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인구가 50만을 상회하며 이들 중 50% 이상이 미국은행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무한한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PI뱅크 인수를 통해 시애틀에 진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보니 리 전무도 “BBCN 뱅크는 시애틀 지역에서도 담보에 의존하는 기존 은행들의 융자 방식과 달리 사업수익성을 검토해 융자여부를 결정하는데 더 치중할 예정이므로 지역 한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또 우려했던 감원 및 중복 지점의 통폐합에 대해 “구조조정에 관한 어떤 구체적인 계획도 현 시점에선 수립된 것이 없다”며 “그러나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과정에서도 감원 및 통폐합을 통해 지출을 감소한다는 것은 우선 계획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PI뱅크 인수 과정에서도 기존 직원들의 피해는 최소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이번 인수를 통해 PI뱅크는 더욱 건전성이 강화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되는 인수 과정에서 고객들이 입는 피해는 전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BBCN 뱅크가 쌓아온 금융지식과 경험을 서북미 지역 한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PI뱅크의 폴 사바도 행장도 참석해 강 행장과 이 전무의 회견 내용을 경청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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